전태일 50주기 노동자 인식조사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한 지 50년이 흘렀지만 영세사업장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가 일하는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전태일 열사 50주기(11월13일)를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19~55세 직장인 1000명을 상대로 지난달 22~26일 실시한 인식조사를 보면, 노동자의 46%만 1970년대에 비해 지금의 노동자 처우가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마저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 간극이 컸다.
고용 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은 51.5%가 50년 전보다 좋아졌다고 답한 반면, 비정규직은 37.8%만 좋아졌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42%가 처우가 좋아졌다고 답해, 공공기관(52%) 및 300인 이상 사업장(53%)과 격차를 보였다.
■관련기사
비정규직·영세사업장 노동자들에겐 ‘전태일의 고통’ 여전했다 <경향신문 2020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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