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음' 인구의 사유별 증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위축으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쉰 인구가 지난해보다 20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영업자는 종사 비중이 높은 40·50대에서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0만명 이상 줄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노동·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15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46만2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28만9000명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양질의 일자리와 신규 채용이 감소한 결과로 해석된다. 새로 늘어난 ‘쉬었음’ 인구의 80%가량인 22만6000명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쉬었다고 답했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쉬었다는 인구는 12만7000명(35%) 증가했고, ‘일자리가 없어서’ 쉰 인구는 9만9000명(58%) 늘었다.
전체 ‘쉬었음’ 인구 중 비중이 가장 큰 ‘몸이 안 좋아서’ 쉰 인구는 2만5000명(3%) 증가에 그쳤다. 비임금근로자로 분류되는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6000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7만2000명 줄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6만6000명 증가했다. 종사 비중이 높은 40대와 50대에서 자영업자가 각각 10만6000명과 10만1000명 줄어드는 등 타격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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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 1년간 28만명 늘어
<경향신문 2020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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