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출범 후 한 달간 벌어진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제부터 모든 게 미국 우선”이라고 선언하며 취임한 지 20일(현지시간)이면 한 달이 된다. 반이슬람 행정명령에서 러시아 스캔들로 이어지는 혼란의 첫 달이었다. 트럼프는 기성 정치를 거부하며 모든 것을 뒤집겠다고 나섰지만 정권의 무능과 인종주의적 차별, 국수주의 같은 퇴행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저항이 확산되면서 사회는 두 쪽으로 갈라졌다. 대외 정책에서 미국 우선주의는 반무역과 고립주의로 나타났다. 트럼프의 한 달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를 혼란으로 몰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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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한 달’]트럼프 행정조치 ‘26건’ 속도전…결과는 분열과 혼돈 < 경향신문 2017년 2월 20일 >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 이후 벌어진 일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효력을 정지하라는 연방법원 결정이 나왔다. 각국 항공사들은 트럼프가 입국절차를 금지한 이슬람 7개국 국적자의 미국행 비행기 티켓을 발권했고 미국 공항에는 환영 인파가 몰려나왔다.
트럼프 정부는 곧바로 행정명령의 효력을 복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연방항소법원도 이를 거부했다. ‘이데올로기 싸움’ 양상으로 치닫는 미국 비자 논란은 대법원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혼란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미 연방항소법원도 '반이민 행정명령'에 제동 < 경향신문 2017년 2월 6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미-이란 갈등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2주 만에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취임 전부터 이란 핵협정(JCPOA)을 두고 “최악의 협상”이라고 비난한 트럼프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이란을 비롯한 7개 이슬람 국가 국적자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것을 시작으로 이란 추가 제재를 승인하며 갈등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곧 핵협정을 파기할 것이라는 관측부터, 이란을 도발해 스스로 합의를 파기하게끔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관련기사
"이란, 불장난하고 있다"…핵합의 파기 부추기는 트럼프 < 경향신문 2017년 2월 6일 >
트럼프 내각 각료 지명자 상원 청문회 일정과 인준 전망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내각 인준이 빌 클린턴 행정부 이후 역대 가장 늦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상원의 인사청문회 준비가 길어졌고, 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흠결이 발견되면서 야당의 반발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사진)에 대해 찬성 26표 대 반대 1표로 인준을 가결했다. 매티스의 상원 본회의 인준은 트럼프가 취임하는 20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트럼프 내각, 장관 1명으로 출범할 수도 < 경향신문 2017년 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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