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위안부 피해 이복순 할머니 '트럭섬'으로 끌러간 경로
일제강점기 조선인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남태평양의 ‘트럭섬’에 끌려간 사실이 역사 자료로 공식 확인됐다. 서울시는 서울대인권센터 정진성 교수 연구팀과 함께 미군 자료와 사진 등을 조사·발굴한 결과 트럭섬에 조선인 위안부 피해자가 26명 존재한 사실을 알아냈다고 2017녀녀 12월 11일 밝혔다. 그동안 증언으로만 알려져왔던 트럭섬 위안부 존재 사실이 사료를 통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관련기사
트럭섬에 끌려간 조선인 위안부 26명 확인<경향신문 2017년 12월 1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현황
김군자 할머니가 2017년 7월 23일 오전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일본이 강제동원에 대한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모습을 끝내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김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다. 2015년 12월28일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 체결 이후에만 9명이 세상을 떴다. 생존 피해자들은 전원이 85세 이상의 고령이며 평균연령은 90.4세다.
[한일수교 50년 ③] 3개의 전선…위안부·강제징용·독도<연합뉴스 2015년 6월 14일>
■관련기사
이제 37송이, 시간이 없다<경향신문 2017년 7월 24일>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 현황
2015년 체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반대한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2016년 모두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 출범 첫 해부터 위안부 합의가 체결된 2015년까지 여가부는 여러 시민단체를 지원하며 다양한 위안부 관련 사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위안부 합의 체결 이후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 및 기념사업’ 명목으로 8개 단체에 지원한 20억4000만원 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에 돌아간 보조금은 한푼도 없었다.
■관련기사
위안부 합의 반대 단체들 보조금 ‘싹둑’<경향신문 2017년 02월 21일>
▶2016년
위안부 합의 여론조사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위안부 합의 1년이 된 2016년 12월 28일 전국 성인 525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59.0%로, ‘유지해야 한다’(25.5%)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리얼미터가 합의 직후인 지난해 12월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협상을 잘못했다’(50.7%)가 ‘잘했다’(43.2%)에 비해 7.5%포인트 많았던 것과 비교할 때 부정적 여론으로 확실히 기운 것이다.
■관련기사
[대일 ‘무능 외교’]파기 59%, 유지 26%…위안부 합의 여론조사<경향신문 2016년 12월 30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5~7일 전국 성인 1021명에게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주 전보다 3%포인트 하락한 40%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반면 부정평가는 7%포인트 급증한 53%를 기록했다. 지지율 급락 원인은 위안부 합의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조사에서 부정평가 이유로 위안부 문제 합의(8%), 외교문제(5%)가 새롭게 추가됐다. 위안부 합의에 대해선 ‘잘못됐다’(54%)가 ‘잘됐다’(26%)보다 2배 많았다.
■관련기사
박 대통령 지지율 40% '흔들'… 위안부 합의 역풍<경향신문 2016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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