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섬유화…산재 인정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다 폐섬유화증에 걸린 노동자가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포스코 사업장에서 폐섬유화로 업무상 질병이 인정된 것은 처음이다. 정씨 외에도 10여명의 노동자가 직업성암에 따른 집단산재신청을 완료한 상태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직업성·환경성 암환자 찾기 119(직업성암119)는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가 지난달 2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탄계 수송반에서 근무했던 정모씨(69)의 특발성 폐섬유화증을 업무상 질병으로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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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스는 용광로에 들어가는 원료로, 석탄을 오븐 형태의 구조에서 오래 구워 만든다. 최근 이 공정에서 배출되는 벤젠, 벤조피렌 등 수십 종의 유해성분 때문에 다수의 노동자들이 직업성 질병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터다.
■관련기사
“29년간 석탄분진에 노출…포스코 노동자 ‘폐섬유화증’ 산재 맞다”
<경향신문 2021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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