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쟁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최종 단일화를 두고 2일 신경전에 돌입했다.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3지대’ 후보로 확정되고, 국민의힘 후보 선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샅바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양측은 단일화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단일화 방식과 후보 기호는 물론, 여론조사 문구 하나하나를 두고도 치열하게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양측은 단일화 시점부터 ‘지연전’ 대 ‘속도전’으로 입장이 갈린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에게 열세다. 이 때문에 역전시킬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이날 KBS 라디오에서 후보 등록일인 오는 18~19일까지의 시간을 두고 “야당에 주어진 아름다운 시간”이라며 “차분하게 2주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 후보 등록일까지 단일화를 지연시켜 지지율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반면 안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후보를 즉시 만나겠다”며 속도전을 주문했다.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안 대표로선 빠른 단일화가 유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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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1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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