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났다. 두 차례 전진과 본진, 11차례 여진이 지나고 난 뒤 땅이 본래 위치보다 66.65㎜ 밀린 현상이 측정됐다.
땅밀림이 발생하면 즉시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산사태에 따른 인명피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항 지진 때는 땅밀림이 처음 측정된 시점(오후 2시37분)부터 6시간 이상 지난 오후 9시쯤에야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진 사실이 드러났다. 이처럼 늑장 대응이 빚어진 이유는 땅밀림 발생 시 경보체계가 정부나 지자체 안에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서다. 이번 기회에 땅밀림 발생 경보 발령 기준 등 세부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기사
[단독]25년 새 28곳 땅밀림 현상…무인감시 시스템 전국에 2곳뿐<경향비즈 2017년 12월 5일>
'오늘의 뉴스 > 사건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러시아 도핑 스캔들 일지 (0) | 2017.12.07 |
---|---|
누리과정 관련 사건 일지 (0) | 2017.12.06 |
영흥도 낚시배 사고 일지 (0) | 2017.12.05 |
우리은행 합병 역사 (0) | 2017.12.01 |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논란 일지 (0) | 2017.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