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양극화 심화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K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가 재난지원금으로 저소득 가구를 지원했지만 일자리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의 근로소득은 1년 내내 뒷걸음쳤다. 특히 2분기(-18.0%)와 3분기(-10.7%)에 이어 4분기에도 연속 두 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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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가계 사업소득은 역대 최대 감소폭인 -5.1%를 기록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5분위도 사업소득이 8.9%나 줄어드는 등 코로나19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반면 1분위와 2분위의 사업소득은 각각 6.2%, 3.0%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충격이 누적돼 상위계층이 하위계층으로 이동하면서 저소득층의 사업소득이 일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소득이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됐다는 의미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동반 감소했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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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1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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