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
먼 미래의 일로 여겨지던 생활 밀착형 ‘로봇’이 어느새 일상으로 성큼 다가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폭증하면서 로봇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이를 충족시킬 기술 발전 속도도 그만큼 빨라지면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앞다퉈 인공지능(AI),
통신 등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 로봇’들을 선보이며 로봇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KT는 9일 외식업체 썬앳푸드와 손잡고 AI
기반의 외식업계 디지털 혁신(DX)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T는 새로 문을 연 샤부샤부 전문점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D타워점’에
AI 서빙로봇을 도입했다. 고객이 테이블에 비치된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요청사항을 말하면, 서빙로봇이 음식을 포함해 리필 메뉴, 앞접시,
생수 등을 자리로 배달한다. KT는 지난 9월 매드포갈릭 봉은사 현대아이파크점에 1세대 AI 서빙로봇을 선보인 바 있다. 고기, 야채, 육수
리필 등 고객 요청이 잦고 리필 바(Bar)에 혼잡하게 줄을 서 있는 경우가 많은 샤부샤부 전문점의 특성에 맞게 시스템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KT는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무겁고 많은 수량의 접시를 로봇이 직접 배달해 매장 직원의 피로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시에
고객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손님에 샤부샤부 서빙…주문 음식 집 앞까지 배달…코로나 방역활동까지 일상에 성큼 다가온 ‘서비스 로봇시대’
<경향신문 2020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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