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2월12일 제주 경마장 2번 경주. 우승 1순위로 예상되는 2번 말이 출발을 알리는 소리가 나기 전부터 연신 고개를 뒤로 젖힌다. 출발 소리와 함께 게이트가 열린다. 그러나 앞을 향해야 할 말의 머리는 다시 뒤로 젖혀진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2번 말이 이상행동을 보이며 5위에 그친 것은 이 말을 몰았던 기수 황모씨 탓이다. 황씨는 출발 전부터 말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위해 고삐를 뒤로 잡아당겼다. 기수는 말이 힘껏 달리도록 신발 뒤축의 박차로 말을 가해야 하지만 황씨는 살살 다뤘다. 그 대가로 황씨는 제주도 조직폭력배 ‘땅벌파’ 부두목 이모씨와 사설경마장 운영업자 김모씨로부터 900만원을 받아 챙겼다.
관련기사
기수, 조폭 낀 사설경마장 돈 받고 승부조작<경향신문 2016년 6월23일>
'오늘의 뉴스 > 그래픽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과 한국의 고령화 속도 비교 (0) | 2016.06.24 |
---|---|
한국 잠재성장률 추이 및 전망 外 (0) | 2016.06.24 |
미국과 한국의 고령화 속도 비교 (0) | 2016.06.23 |
삼성SDS 인적 분할 시나리오 (0) | 2016.06.20 |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른 변화 外 (0) | 2016.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