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적 기대 이론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한 장면.
과거 자료는 때로 미래를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 과거의 자료를 바탕으로 예상오차를 조금씩 수정하며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경제학에서는 ‘적응적 기대(Adaptive expectation) 이론’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을 예측할 때 “과거 몇 년간 인플레이션이 낮았으니 내년도 그다지 높지 않을 거야”라고 추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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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적응적 기대이론’은 부동산 불패신화다. 과거 50년 동안 그랬으니 아무리 인구가 줄고 성장이 둔화돼도 부동산이 크게 떨어질 리가 있겠느냐는 믿음이 있다. …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자는 양적완화의 이면에도 적응적 기대이론이 있다. 과거에는 돈을 풀면 어김없이 경기가 살아났다. 그러니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돈을 풀었다.
[영화 속 경제]<나우 유 씨미 : 마술사기단>-과거 자료로 미래 예측 '적응적 기대이론' (주간경향 2016년 10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