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수해가 가장 컸던 해로 1995년이 꼽힌다. 그해 8월 신의주, 강원도, 황해도 등에 집중호우가 내려 사망·실종자 68명, 이재민 520만명이 발생했다. 주택도 9만8000가구 파손됐다. 특히 농경지 36만정보(3570㎢, 1정보=3000평)가 침수·매몰·유실됐다. 이듬해 7월에도 수해로 116명이 사망·실종되고 이재민 327만명이 발생했다. 농사를 제대로 짓지 못하면서 대규모 아사자를 낸 이른바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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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995년엔 이재민 520만명 < 경향신문 2016년 9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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